断水でご飯と水に困るあたしンち
B1 Japanese 듣기 연습 · 일본어 · 중급 학습자를 위한 엄선
일본어 役割語(야쿠와리고)란 무엇인가요?
이 클립은 평범한 가족의 단수 대처를 그린 애니메이션 '아타신치(あたしンち)'에서 가져왔습니다. 어머니는 '~노/와'로 끝나는 짧고 직설적인 문장으로 꾸짖고 회상하며, 할머니는 우물물 길어 나르던 기억을 과장된 옛날 말투로 털어놓습니다. 실제 할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이것이 바로 역할어(役割語, yakuwarigo)입니다. 일본 창작물이 캐릭터의 연령, 성별, 성격을 단 한 줄 대사로 파악하게 하려고 만든 '말투 유형'이죠.
이 용어는 2003년 언어학자 긴스이 사토시(金水敏)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이 캐릭터에게 과장된 '말투 시그니처'를 부여하는 방식을 정리했는데, 예컨대 노인 남성이 '와시(わし)', '자(じゃ)'를 쓰고, 귀족 아가씨가 문장 끝에 '와(わ)·데스와(ですわ)'를 붙이는 식입니다. 실제 해당 연령·계층 화자가 잘 쓰지 않거나, 애초에 쓰지 않던 표현들입니다. 일종의 지름길이죠. '다·조(だ・ぞ)'만 들어도 거친 중년 남성임을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이 클립에서 어머니의 잘라 말하는 명령조와 할머니의 담담한 회상조는 각각 '바쁜 엄마'와 '억센 노인'이라는 역할어의 교과서적 예시입니다.